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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만 명대…'실외 마스크 해제' 첫날, 거리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84명으로 석 달 만에 2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오늘(2일)부터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아직 벗기가 꺼려진다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84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2월 1일 2만 268명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사흘째 400명대로 나타났고, 사망자는 83명 나와 사흘 연속 두 자릿수였습니다.

확진자는 물론 위중증과 사망자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는데, 첫날인 오늘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배성중/서울 영등포구 : 2년 가까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 보니까, 당장 오늘부터 풀리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막상 벗으려고 하니까 어색하네요.]

50명 넘게 모이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장은 실외여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코로나 의심 증상자나 백신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에는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후 첫 정상 등교도 오늘부터 이뤄졌습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실외에서 학급별로 진행하는 체육 수업에서는 벗어도 됩니다.

[류수환/중학교 3학년 : 당연히 숨쉬기도 편하니까 그게 좋고 친구들도 벗는다면 친구 얼굴도 볼 수 있으니까 그게 좋을 것 같아요.]

[박주안·유찬/중학교 2학년 : 마스크가 습관화돼서 쓰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쓰고 나왔어요, 평소처럼.]

대한의사협회는 실외나 개방된 공간이라도 코로나 감염 전파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라며, 가급적 1미터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고위험군은 마스크를 써달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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