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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세월호 참사 8주기 곳곳 추모 행사

<앵커>

오늘(16일)은 세월호 참사 이후 8번째 4월 16일입니다. 참사 8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경기 안산시에서는 어제 추모 전야제가 열렸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저녁,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세월호 8주기 기억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안산문화광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 시민들이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67일 동안 촛불을 들었던 공간입니다. 

300명의 시민으로 이뤄진 합창단과 배우들이 세월호 참사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뮤지컬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추모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노란 리본에 쓰고 싶은 글을 적거나, 리본 모양으로 유리를 붙여 컵받침을 만드는 유리 공예 체험 등을 하며 추모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보연/안산시 단원구 : 단원고 후배입니다. (유리를) 하나하나 넣으면서, 보고 싶은 얼굴을 생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월호 참사 8주기인 오늘은 오후 3시부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이 열립니다. 

주최 측은 오늘 행사를 통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 등을 촉구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래군/ 4.16재단 상임이사 : 돌아가신 분들 기억하는 것이 곧 우리 미래를 안전하게 만드는 거라는 생각으로 기억식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에 따라 행사 인원은 299명으로 제한되지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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