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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숨통 트였지만…" 자영업자 '추가 지원책' 강조

<앵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가게 문 마음대로 못 열고, 또 장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가 사라졌다는 소식이 아마 누구보다도 반가울 겁니다. 서울 홍대 거리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장훈경 기자,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참 많아 보이는데 거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클럽과 호프집이 밀집한 홍대 거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앞서 자정까지 영업시간이 연장되기는 했지만, 새벽 시간대 매출 비중이 워낙 큰 업종이다 보니까 거리두기 해제를 애타게 기다려왔습니다.

업소들마다 늘어날 손님을 받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 호프집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새벽 5시까지 영업한다는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식자재 준비부터 요리와 주문 담당 인력까지 더 뽑아야 하고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게 많다고 말합니다.

[유승목/서울 호프집 점주 : (지금 인력은) 저녁 시간에 일하는 친구들인데 새벽까지 일할 수 있는 친구들도 더 뽑아야 하고… 앞으로 영업 제한이나 인원 제한 이런 거 없이 (영업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관 업계도 영업 제한 폐지를 반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25일부터 팝콘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관객도, 부가 수익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재현/CJ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 : 보다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게 됨에 따라서 주변 상권도 자연스레 활기를 되찾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자영업 단체들이 오늘(15일) 거리두기 풀린다는 소식에 환영한다는 성명도 냈더라고요.

<기자>

네, 자영업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 약속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 정부가 공약한 대로 50조 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해 온전한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100% 손실보상과 함께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등 자영업자들의 형편을 감안한 정책 집행도 요구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학모,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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