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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 접종 후 급성심근염 인과성 충분"

"mRNA 백신 접종 후 급성심근염 인과성 충분"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 접종과 급성심근염 증상의 인과성을 인정할만한 근거가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안정성위원회는 오늘(4일) 첫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신 1회 접종 후 급성심근염 위험구간 발생률이 대조구간 대비 화이자 백신 3.57배, 모더나 백신 5.67배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생률이 관찰됐다는 게 위원회의 주장입니다.

다만,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률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고, 급성심근경색증은 인과적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급성심낭염의 경우는 인과성을 인정할 명백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고, 뇌졸중 또한 현재까지 연구로는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연구는 중간 결과에 해당하며 후속 연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병주 코로나19백신안정성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연구는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개인을 대상으로 한 이상반응에 대한 인정 행정기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백신안정성위원회의 연구 결과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예정"이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에서 종합 검토해 이르면 오는 14일 브리핑에서 인과성 평가 결과와 접종 실시기준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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