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124살 필리핀 할머니 타계

필리핀의 세계 최고령 할머니가 124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네그로스옥시덴탈주 카반칼란시 주민인 124살 프란시스카 몬테스 수자노 할머니가 지난 20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스페인 통치 시절인 1897년 원주민으로 태어난 수자노 할머니는 올해 9월 11일에 124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숨진 수자노 할머니는 슬하에 14명의 자녀를 뒀으며 큰딸은 현재 101살입니다.

수자노 할머니는 사망 전까지 기네스 월드레코드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로 인정받아왔습니다.

수자노 할머니의 사망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공식 세계 최장수 기록은 지난 1997년 9월 122살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여성 잔 칼맹이 세웠습니다 현재 세계 최고령은 올해 118살인 일본인 다나카 가네 할머니입니다.

(사진=PNA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