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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축유 방출 발표…국내 수요 1∼2일분 420만 배럴

일본, 비축유 방출 발표…국내 수요 1∼2일분 420만 배럴
일본 정부가 미국 요청에 따라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원유가격 안정은 코로나19로부터 경제 회복을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국제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함께 협력해 온 미국의 방출 계획에 보조를 맞춰 국가비축유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방출할 국가비축유는 국내 수요의 1~2일분에 해당하는 420만 배럴 규모로 알려졌으며, 일본 정부는 연내 입찰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까지 비축유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국가비축분 1~2일분을 방출한 뒤 필요할 경우 추가 방출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석유비축사업은 국가비축과 석유회사에 의무화된 민간비축, 산유국과 연계하는 공동비축 등 3가지 형태로 이뤄집니다.

지난 9월 말 현재 일본의 국가비축은 145일분, 민간비축 90일분, 산유국 연계 공동비축은 6일분으로 국내 수요의 241일분을 비축해 놓고 있습니다.

일본이 비축유를 내놓는 것은 동일본대지진과 리비아 정세 악화로 민간비축유를 방출했던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이며, 국가비축유를 푸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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