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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절정…연인산 명품길 활짝 "용추계곡 절경 만끽"

<앵커>

가을 단풍은 어느새 절정을 지나가고 있는데요,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히는 가평 연인산 용추계곡이 등산로 정비를 마무리하고 탐방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용추계곡 초입의 용추폭포에는 늦은 가을에도 우렁찬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용추계곡은 가평군 연인산 자락 12km에 이르는 골짜기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절정을 넘긴 단풍과 쏟아지는 낙엽에 탐방객은 감탄을 쏟아 냅니다.

[곽태수/경기도 고양시 : 이 시간에 와 보니까 단풍과 함께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비가 너무 멋져서 여기서 지금 집에 가기가 싫습니다.]

그렇지만 계곡 상류의 멋진 풍광에도 불구하고 계곡을 건너기가 불편해 발길을 돌리는 탐방객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가평군은 최근 물안골에서 전패고개까지 계곡 상류 6.5km 구간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연인산 명품길'로 이름 붙였습니다.

탐방객 진입을 막던 계곡 열 곳에 자연석으로 징검다리를 만들었습니다.

계곡 명소를 따라 휴식용 데크를 만들고, 안내 표지판도 세웠습니다.

[장창희/경기도 공원 녹지과 : 한 50년 된 폐교가 있어요. 그곳을 살려서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산길 모퉁이에 있는 옛 학교 터와 건물을 리모델링해 탐방객의 휴식공간과 대피소로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까지는 화전민 집과 숯 가마터를 복원해 역사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트래킹 코스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연인산은 2005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용추계곡은 작년에 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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