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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정신 못 차렸나"…수감 중 음란물 2번 반입한 '박사방' 공범

[Pick] "정신 못 차렸나"…수감 중 음란물 2번 반입한 '박사방' 공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남경읍이 구속 수감 중 음란물을 구치소 안으로 반입하려다 발각됐습니다.

법무부가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남경읍은 1월 14일, 27일 2회에 걸쳐 음란물을 교정시설에 반입하려다 교정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남 씨는 일정액 수수료를 받고 구치소 수용자의 사적 업무를 대행하는 수발 업체 직원의 편지로 음란물을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음란물은 담당 근무자가 편지를 전달하기 전 금지 물품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남 씨가 반입하려 한 음란물은 일본 성인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 배우 나체 사진 5장입니다.

교정 당국은 남 씨를 독방에 가두고 30일 이내의 금치 처분을 내렸습니다. 금치 처분을 받으면 신문 열람, TV 시청, 전화 통화, 편지 수수, 접견 등이 제한됩니다.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 공범 남경읍

남경읍은 앞서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5명을 조주빈에게 유인하고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조주빈의 범행 수법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하고 아동·청소년 음란물 100여 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습니다.

2020년 8월 첫 공판에서 남 씨는 일부 혐의에 대해 "자신이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조주빈이 혼자 저지른 범행"이라며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같은 해 12월 남 씨를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2월 25일 남 씨의 공판 기일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피고인이 수감 중인 구치소에서 금치 처분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꾸짖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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