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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민주당 고발 취하 다행…관용 갖고 비판 수용해야"

이광재 "민주당 고발 취하 다행…관용 갖고 비판 수용해야"
민주당이 민주당 빼고 투표하자는 칼럼을 썼던 임미리 교수에 대한 형사고발을 취하한 것과 관련해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고발이 빨리 취하돼서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전 지사는 오늘(14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민주당의 고발 취하와 관련해 이렇게 얘기하고 서로 관용하고 비판을 수용하는 그런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고발 조치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강원지역 선거대책위원장직은 맡았지만, 직접 지역구 선거에 출마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이 전 지사는 밝혔습니다.

강원도에 받은 은혜가 많아 갚긴 해야 하는데, 힘든 결정이어서 아직 결론을 못 내렸다면서 직접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압력 때문에 요즘 자다가 악몽을 꾸고 일어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국민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고령층이 고독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면서 이데올로기나 사상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진보나 보수가 아닌 중도가 강한 정치가 돼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이광재 전 지사는 마흔다섯 살이던 2010년 강원도지사에 당선됐지만,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이듬해 유죄판결을 확정받은 상태에서 지난해 말 사면복권되며 9년 만에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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