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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합의 제한 넘겨 우라늄 농축…美 "최대압박 지속"

이란, 핵 합의 제한 넘겨 우라늄 농축…美 "최대압박 지속"
이란이 핵 합의 상한인 농축도 3.67%를 넘긴 우라늄 농축에 나서자 미국이 이란에 핵무기를 허용하지 않겠다며 사상 최대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IAEA는 이란이 어느 정도로까지 우라늄을 농축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상한을 넘어섰다고만 밝혔으나,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현지 사찰단에 농축도를 '4.5%'로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핵 합의 이행 실태를 감독해온 IAEA가 이란이 상한을 넘겨 우라늄을 농축한 것으로 확인함에 따라 2015년 7월 타결된 핵 합의는 미국의 탈퇴 이후 다시금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은 미국의 자제를 결단력 부족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얻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계속 그들의 경제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이란에 '최대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압박 캠페인을" 실시해왔고, 그 압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란의 행동은 "이란 국민이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거나 핵 합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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