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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만난 문 대통령-아베 총리, 8초간 악수

7개월 만에 만난 문 대통령-아베 총리, 8초간 악수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장에서 7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초간의 짧은 악수만 나눴습니다.

G20 정상회의의 첫 공식 행사로 오늘(28일) 오전 진행된 영접 행사에서 아베 총리는 6번째로 입장한 문 대통령과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했는데 잔잔한 미소를 지었지만 문 대통령에게 특별히 친밀감을 드러내는 제스처는 취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 역시 아베 총리와 손을 맞잡을 때는 엷은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카메라를 향해 돌아서서 사진 촬영에 응할 때는 무덤덤한 표정이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만남에 대해 '어색한 악수'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오사카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대통령와 아베 총리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를 나눈 것은 7개월 여만입니다.

한국은 현장에서 일본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일본 쪽에서 별다른 제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G20 폐막 때까지 일본이 제안을 해온다는 전제로 풀 어사이드 미팅, 즉 약식 회담 가능성만 열려있습니다.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 한 오늘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무역분쟁으로 세계 경제가 '축소 균형'을 향해 치닫는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G20 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 경제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개별 국가 차원의 대응이 어렵다는 걸 강조했다는 분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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