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19일) 2020년 대선 출마 출정식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8일 저녁 8시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출정식을 갖고 4년 전 첫 대선 도전 당시 내걸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이뤄냈고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지키겠다며 재선 고지 등정을 위한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기에 앞서 연단에 오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미국에는 도널드 트럼프를 위한 4년이 더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재임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선에서 초박빙의 승부수가 펼쳐지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플로리다에서 대규모 집회를 통해 첫 깃발을 꽂고 재선 가도의 닻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을 2020년 11월 3일 대선을 향한 16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이 막을 올렸습니다.
민주당도 오는 26∼27일 이틀에 걸쳐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20명의 후보들이 2개 조로 나뉘어 첫 TV토론을 갖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플로리다 쟁탈전을 시작으로 '트럼프 대 반 트럼프' 전선의 사활을 건 일전이 예고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