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2019 팬미팅 투어 'LOG INTO THE SPACE' 의 피날레인 홍콩 공연이 지난 5월 11일, 홍콩 KITEC STAR HALL에서 개최됐다.
린넨 소재의 의상과 그 만의 부드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스타일로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가한 현빈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6년 만에 다시 오게 되어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왔다,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팬미팅 투어의 피날레인 만큼, 이 날 공연은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했다. 드라마 속 명장면에 대한 이야기와 돌발 퀴즈를 맞추는 내용으로 구성된 'LOG INTO BEST SCENE' 코너에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배우들이 깜짝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드라마 속에서 현빈과 각종 케미스트리를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박훈과 민진웅. 두 사람은 현빈에게 깜짝 퀴즈 미션을 전달하며 팬미팅 축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등장에 현빈은 놀라움과 함께 반가움을 표현하며 감사를 전했다.
현빈은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던 미니 컬링 게임에서 "이번에는 기필코 점수를 획득하겠다"며 컬링공에 집중하며 깨알 같이 귀여움을 발산하는 한편, 매 공연마다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완벽한 비주얼로 팬심을 설레게 했던 사격 게임에서는 능숙하게 너프건을 다루며 역대급 점수를 획득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 날 현빈은 게임 코너 외에도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리퀘스트, 추첨된 팬과 데이트를 하는 상황극을 즉석에서 이어가는 'LOG INTO ROMANCE(로그 인투 로맨스)' 코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의 특별한 교감을 이어갔다.
팬미팅을 마무리하며 직접 적어 내린 손편지와 노래로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한 현빈은 "늘 따듯하게 맞아 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멀지 않은 날에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건강히 다시 만나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현빈은 영화 '협상'에서 호흡을 맞췄던 손예진과 함께 박지은 작가의 신작 드라마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