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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특혜 선정'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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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가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보훈처 등 30개 소관 기관의 업무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둘러싼 야당 의원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피우진 보훈처장에 "손 의원에 독립유공자 선정 정보의 독점 제공하는 것이 특혜"라고 지적했습니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심사 기준이 완화된다는 점을 설명했을 뿐"이라며 "특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 보훈처장이 의원들의 질의를 끊고 답변을 하는 등의 행동이 이어지면서 '부적절한 태도'라는 지적까지 이어졌습니다.

손 의원 부친인 손용우 선생은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습니다. 광복 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했으나 지난해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7번째 신청을 앞두고 손 의원이 피우진 보훈처장과 담당 주무 국장을 의원실로 불러 만난 사실이 드러나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은 지난 20일 손 의원의 부친 의혹과 관련 보훈처를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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