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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6%…올해 목표 2.9% 달성 불투명

<앵커>

2분기 경제성장률이 0.6%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낮아진 것이어서 올해 목표 달성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397조 9천6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분기보다 0.6% 증가한 수치입니다.

1.0%를 기록했던 올해 1분기 성장률보다 0.4%포인트 낮고, 기초 통계만으로 계산한 7월 속보치보다도 0.1%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설비투자 증가율이 속보치보다 0.9%포인트 올라갔지만, 건설투자, 수출, 수입 등이 줄줄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정부와 한은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2.9% 달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성장률 목표치를 낮출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0.3% 증가에 그쳐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았고, 정부 소비 증가율도 0.3%로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건설투자가 1분기 1.8%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설비투자 증가율은 -5.7%로 2016년 1분기 이래 가장 부진했습니다.

수출은 0.4%, 수입은 -3.0%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전 분기보다 1.0%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4% 올라 11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습니다.

역대급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지만, 누진제 조정으로 전기요금이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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