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올해 누적 거래액 876조 원 '사상 최대'

코스닥 시장의 올해 누적 거래대금이 876조 원을 넘어서며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닥시장의 누적 거래대금은 총 876조2천86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996년 코스닥 시장 개설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종전 기록은 바이오,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던 지난 2015년 873조7천억 원이었씁니다.

올해 연간 누적 거래량은 1천759억9천1백만 주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2009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이른바 '가상화폐 관련주'를 중심으로 급등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 등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년 지수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