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김정은이 선수들을 죽임으로써 전 세계에 싸움을 걸 정도로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미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트 브래그에 있는 제82 공수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상대로 한 연설과 대화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훼방할 가능성을 낮게 본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한 미국 공화당 등 보수 진영 일각에서 거론된 '주한미군 가족 철수론'에 대해서도 "아직 그러한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철수를 위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가족들을 바로 철수시킬 수 있는 비상대응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