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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말 기자회견, 참모진 반대로 무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이 해오던 관행대로 크리스마스 직전 '연말 기자회견'을 열고 싶어했지만 참모들의 만류로 결국 무산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첫해의 성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기자들의 질문도 받고 싶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전달했지만 일부 참모들이 반대하면서 결국 없던 일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 측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포함해 난감한 질문이 쏟아질 경우 31년 만의 최대 감세안 처리가 묻힐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 향후 10년간 1조5천억 달러, 우리돈 약 1천630조 원의 감세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세제개편 법안에 서명한 뒤 별도의 회견 없이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개인별장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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