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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중간수역서 北 어선 전복…日, 3명 구조해 北에 인도

동해상에서 북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일본 정부가 선원 일부를 구조해 북한으로 인도했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앞 360㎞ 해상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전복된 북한 목제 어선을 발견하고 접근해 3명을 구조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구조된 3명은 모두 북한 사람"이라며 "이들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향을 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박에는 총 15명이 탔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어선에 탔던 나머지 12명에 대한 수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조된 북한 선원들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조업을 한 뒤 북한에 돌아가려던 도중에 전복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해상보안청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다른 선원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이들 3명을 이날 오후 노토반도 북서쪽 350㎞ 해상에서 북한 어선에 인도했습니다.

어선이 전복된 곳은 한일 양국이 공동관리하는 동해 중간수역에 있는 대화퇴 어장 북쪽 해역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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