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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집 주인, 1년 더 살아도 된다고 연락와"

최영미 "집 주인, 1년 더 살아도 된다고 연락와"
홍보를 대가로 무료 숙박을 서울시내 한 호텔에 요청한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최영미 시인이 "논란과 상관없이 지금 사는 월세 집에 1년 더 살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최영미 시인은 오늘(13일)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방송이 끝난 뒤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월세 집주인이 최근 연락을 해와 그동안 마음고생을 하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1년 더 살아도 좋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호텔 숙박과 관련해서도 이런저런 고마운 뜻이 담긴 연락들이 왔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최 시인은 조만간 그동안의 논란에 대한 생각과 논란이 불거진 이후 자신에게 온 연락들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직접 알리는 글을 써서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영미 시인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월세가 만료되는 11월 말에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문자를 받은 이후 호텔에서 살다가 죽은 미국의 문필가 도로시 파커가 생각나 일 년간 방 하나를 사용하게 해준다면 홍보대사가 되겠다는 이메일을 서울 서교동의 한 호텔에 보낸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습니다.

이 글이 공개된 이후 홍보를 대가로 무료 숙박을 요구한 것은 또 다른 형태의 갑질 이라고 비판하는 댓글이 많이 달리자 최영미 시인은 행간의 위트를 읽지 못한 반응이라면서, 자신은 호텔에 거래를 제안한 거지, 공짜로 방을 달라고 압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라는 글을 비롯해 자신 글의 진의를 밝히는 글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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