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에서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사물 인터넷과 가정용 로봇 등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특히, 말만 하면 척척 알아서 하는 음성 인식 기술이 대세였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렉사! 오븐을 예열해.]
허브 로봇에게 명령하자 그대로 실행합니다.
[오븐 예열을 시작하겠습니다.]
청소기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한 사물 인터넷 기술입니다.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되면서 한층 더 똑똑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키코예요. 많은 일을 할 수 있죠. 음성 명령을 따르고 소통도 해요.]
이 소형 로봇은 주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책상 위에 TV 화면을 쏴줄 수 있니?) 물론이죠.]
TV나 인터넷 화면까지 띄워 줍니다.
중국업체가 개발한 가정용 로봇입니다.
가족과 대화할 뿐만 아니라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여는 등의 심부름도 해줍니다.
[멋진 춤을 춰 봐!]
커피 종류와 농도까지 주문하는 대로 척척 만들어주는 바리스타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로봇과 인터넷, 음성인식 기능이 한데 결합하면서 활용 범위가 크게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명령어가 제한돼 있고 자연스럽지 않다는 점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