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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 민주당에 와야 하는데 서글퍼"

문재인 "반기문, 민주당에 와야 하는데 서글퍼"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참여정부 때 함께 일했던 만큼 대선에 출마한다면 당연히 민주당으로 와야 하는데, 상대인 보수 진영에서 출마한다면 대단히 섭섭하고 서글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29일)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반기문 총장은 구시대와 구체제에서 늘 누려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개혁과 청산에 대한 의지와 인식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선이 임박하면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서 야권 전체가 하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야권 통합이나 연대,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대선 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해야 한다는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자신도 결선투표를 찬성한다면서, 다만, 현행 헌법으로 결선투표제 시행이 가능한지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고 결론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차기 정부의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우리 사회의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임기 5년도 부족하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임기 단축은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개헌되면 일어날 수 있는 문제로 실제로 그런 방향의 개헌이 이뤄진 뒤에 논의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개헌은 국회 개헌특위가 차분히 준비해 나가고, 대선 후보들이 권력 체제 개편 등을 중심으로 공약한 다음, 승리한 후보가 다음 정부 임기 초기에 공약대로 개헌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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