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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칙금 대신 100달러 상금…美 특별한 단속

<앵커>

미국의 한 작은 도시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색다른 방식으로 교통 위반 단속을 하고 있어서 환영받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일까요?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과속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경찰관들.

한 승용차를 뒤쫓아가 멈춰 세웁니다.

[경찰관 : 당신 차를 세운 이유는 당신이 저기 정지선에서 정확히 멈추고 방향 지시등도 제대로 켰기 때문이에요.]

교통 법규를 잘 지켰다면서 봉투 하나를 건넵니다.

[장난 아니죠? 눈물 날 것 같아.]

상금이라며 1백 달러, 우리 돈 12만 원을 준 겁니다.

이날 하루에만 교통법규를 잘 지킨 운전자 25명이 이런 행운을 얻었습니다.

[장난치는 거 아니죠? 어머나, 1백 달러네요.]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여보겠다며 기획된 깜짝 이벤트.

[경찰 정지 명령에 너무 겁났어요. 경찰이 뒤쫓아 온 것은 처음이었거든요. 아들 생일에 범칙금 고지서를 받게 되는구나 생각했죠.]

경찰의 정지 명령에 순간 겁먹었던 운전자들은 뜻하지 않은 행운에 기쁨 두 배입니다.

[예년에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성탄절이 됐어요. 매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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