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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경찰 4명 피격…대대적 수사 나선 美

<앵커>

미국에서 하루에만 경찰 4명이 총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미국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경찰관 피격 현장입니다.

총격을 받아 숨진 경찰은 50살 마코니 경관으로 교통 위반 차량을 단속하던 중이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차로 다가와 범칙금 고지서를 작성하던 마코니 경관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났습니다.

[윌리엄 맥마누스/경찰국장 : 어제 오후부터 용의자 검거에 돌입해 밤새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를 잡을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도 경찰관 1명이 순찰차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접근한 차량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관은 얼굴에 두 차례 총격을 받았고 총격 용의자는 도주했습니다.

[샘 도슨/경찰국장 : 총격받은 경관은 교통 위반 단속을 하던 상황도 아니었고 용의 차량을 세우려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또 미주리주 글래드스턴에서도 경찰관 1명이 교통 위반 단속 중 용의자 총에 맞아 다쳤고, 플로리다주에서도 경찰관 1명이 지나던 차에서 발사한 총탄에 맞아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올여름 텍사스주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매복 조준 사격에 의한 경관 피살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다시 잇따르자 경찰관들에게 주의령을 내리고 용의자 체포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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