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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장, 술덜깬 상태서 비행기 몰려다 이륙 직전 긴급체포

미국 아메리칸항공의 한 기장이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비행기를 몰려다가 이륙 직전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그제(26일) 오전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이륙하려던 필라델피아행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736편이 예상치 못한 기장의 음주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륙 몇 분 전에 운항이 전격적으로 취소됐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공항 보안요원들이 평소와 다른 기장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법적 허용치를 크게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1세인 이 기장은 펜실베이니아 출신으로, 비행 전날 밤이나 이날 새벽 마신 술이 미처 분해되지 않은 숙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소량이라도 술을 마신 후 8시간 이내에는 누구든 조종간을 잡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장에 대해 비행 직전 24시간 동안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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