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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담당 美고위당국자 中방문…오바마, 금주 행정명령

대북 제재를 담당하는 미국 정부의 고위당국자가 중국 방문에 나섭니다.

애덤 주빈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은 오늘(15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과 홍콩을 방문해 현지 고위당국자들과 대북 제재 문제를 비롯한 상호관심사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미 재무부가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주빈 차관 대행의 이번 방문은 북한의 도발 행위 대처를 놓고 미·중 간 조율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을 겨냥한 제재를 가능한 한 효과적으로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빈 차관 대행의 방문은 미국이 의회를 통과한 대북제재강화법에 근거해 제3국의 기업과 은행, 정부 등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하는 독자제재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특히 주목됩니다.

세컨더리 보이콧이 실효를 거두려면 북한과 무역과 금융분야에서 거래관계가 있는 중국 당국의 도움이 긴요하기 때문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일 북한을 오가는 모든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고, 항공유 공급 차단과 무기거래 금지를 골자로 하는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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