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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민주·유신당 '민진당'으로 합친다…27일 창당대회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과 제3야당인 유신당은 오늘(14일) 통합 신당의 이름을 민진당으로 결정했습니다.

양당은 오늘 오후 일본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제안한 '입헌민주당'과 유신당이 제안한 '민진당'을 놓고 최종 조율을 벌여 이런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양당은 오는 27일 신당 창당대회를 열고 올 7월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 총력 대비 체제로 공식 전환할 방침입니다.

이로써 1998년 4월 구 민주당과 민정당, 신당우애, 민주개혁연합이 합류해 창당한 민주당은 17년 11개월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2009년 7월 중의원 선거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자민당을 누르고 54년 만의 여야 간 정권교체를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운영 준비가 제대로 되지 못한데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민심이반을 겪으면서 2012년에 아베 신조 현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에 다시 정권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후 아베 총리의 리더십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민주당은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이 급전직하했고, 급기야 제3당과의 합당을 통해 개헌 저지선, 즉 여당의 3분의 2 이상 의석 확보 저지를 최대 목표로 제시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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