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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라인 출판에 외국투자 불허…애플 겨냥한듯

中, 온라인 출판에 외국투자 불허…애플 겨냥한듯
중국 당국이 온라인 출판 분야에 외국 투자를 불허한다고 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익명의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관리의 발언을 바탕으로 이렇게 전했습니다.

광전총국은 언론과 출판·라디오· 영화·TV 분야를 담당하는 중국 국무원 산하 기관입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가 지난해 외국투자 산업 안내 목록을 작성한 바 있으며, 온라인 출판 분야에 대한 외국투자 불허 조치는 오늘(10일)부터 발효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과 합작한 외국 기업은 글·사진·게임·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콘텐츠를 온라인 출판하려면 광전총국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중국 당국은 이 조치로 어떤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애플의 온라인 음악·비디오·서점 서비스 등이 표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전총국 관리는 이어 중국 내 온라인 출판 서비스제공자는 반드시 중국에 자신의 서버와 저장장치를 보유해야 한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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