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쯔위 사건' 촉발한 황안, 병 치료차 타이완 기습 귀국

'쯔위 사건' 촉발한 황안, 병 치료차 타이완 기습 귀국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이른바 '쯔위 사건'을 촉발했던 친 중국계 타이완 연예인 황안이 오늘 심근경색을 치료하기 위해 전격 귀국하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황안은 전세기편으로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한 후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 시내 전싱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황안의 전격 귀국에 대해 타이완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고 BBC가 전했습니다.

BBC는 "항상 중국 편을 들면서 타이완 독립을 반대해온 인물이 병이 들어 급하게 되니까 조국의 의료시설을 이용하느냐"는 반감이 주류였다고 전했습니다.

공항에서 황안을 목격한 타이완인들은 고함을 치며 "앞잡이" "매국노" "얌체" 등의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중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 황안은 평소 친중국 노선을 보이면서 반중국 성향의 타이완과 홍콩 연예인들을 베이징 당국에 제보해 그들의 중국 공연을 저지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황안은 특히 지난 1월 8일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타이완 멤버 쯔위가 한국 방송국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글을 올려 중국과 타이완에서 이른바 '쯔위 국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