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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드론 공습 사망자 현황 공개할 것…민간인 포함"

미국 정부가 그동안 미군의 무인기 공습으로 인해 사망한 이들의 숫자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사 모나코 백악관 국가안보·대테러담당 보좌관은 현지시간 어제 미국외교협회에서 "2009년 이후 국외에서의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전투원과 비전투원의 현황을 수주 내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이라크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현재 교전이 진행 중인 국가의 현황은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현황은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등에서 사망한 피해자 수로 국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미국이 해외에서 대테러 명목으로 진행하는 드론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민간인의 부수적 피해가 크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미국 CIA가 파키스탄과 예멘에서 드론 공습 작전을 극비리에 진행하는 등 사상자 현황 등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투명성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애덤 시프 의원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 현황을 매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공습 투명성에 있어 중요한 조치"라며 정부의 공개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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