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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장벽 설치 구상에 멕시코 첫 '발끈'…"돈 못내"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자는 구상에 대해 멕시코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그제(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제안한 '끔찍한' 국경 장벽에 어떤 경우에도 비용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데가라이 장관은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담벼락을 세운다는 것은 소름 끼치는 생각"이라며, "북미 통합이라는 현실을 도외시하고 무지에 근거한 생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멕시코 이주민들을 마약 범죄자, 강간범 등으로 비하해 멕시코 국민을 비롯한 히스패닉계의 극한 반감을 사왔습니다.

특히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120억 달러가 넘게 들 것으로 추산되는 장벽을 멕시코와의 국경에 세우고 비용을 멕시코가 부담토록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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