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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슬람국' 파키스탄 방문할 듯…총리 초청 수락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 언론들은 오늘(3일) 교황이 올해 자국을 방문해달라는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르다르 유수프 파키스탄 종교부 장관과 파키스탄 유일의 기독교도 장관인 캄란 마이클 해운항만부 장관은 바티칸 방문에서 교황을 만나 샤리프 총리의 초청 의사를 전했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초청을 수락했으며 파키스탄과 테러에 희생된 파키스탄 국민을 위해 기도했다고 파키스탄 종교부는 전했습니다.

교황의 방문일자는 상호 협의후에 정해질 것이라고 종교부는 덧붙였습니다.

파키스탄은 1억 9천700만 인구 가운데 97%가 이슬람교도이며, 가톨릭과 개신교를 합해 1.6%가 기독교계입니다.

교황이 파키스탄을 방문하면 이는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문한 이후 35년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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