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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야생동물 밀매창구로 악용…말레이서 14개 계정 적발

말레이시아에서 보호대상 야생동물의 밀매를 알선해온 페이스북 계정 14개가 적발됐다고 야생동식물 보호단체 '트래픽'이 밝혔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트래픽은 하루 30분 이상씩 5개월간 모니터해 보호대상인 300여 마리의 야생 동물 거래를 알선해온 14개 페이스북 계정을 발견해 페이스북과 말레이시아 당국에 관련 정보를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야생 동식물 거래를 조장하는 계정을 "주저하지 않고 삭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도 "불법 거래자 54명을 체포했고, 43건을 압수했으며, 67종 이상의 야생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 알선 페이스북 계정의 포스팅 가운데 236건이 불법 거래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절반은 말레이시아 법률상 거래 금지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트래픽은 밝혔습니다.

적발된 동물 가운데는 보호대상인 말레이곰을 비롯해 긴팔원숭이, 사향고양이의 일종인 빈투롱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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