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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미국영사관 소속 현지인 직원 2명 폭탄에 사망

파키스탄에서 마약퇴치 활동을 하던 미국 영사관 소속 파키스탄인 직원 2명이 파키스탄탈레반 분파의 폭탄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현지 언론 익스프레스트리뷴은 현지시간 어제 파키스탄 북서부 모만드 에이전시 지역에서 미국 영사관 마약퇴치지원 담당 파키스탄인 직원과 운전기사 등 2명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지면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폭발로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는 이들이 상가르 지역의 양귀비 재배 현장을 조사하고 떠나던 중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의 강경분파인 자마툴 아흐랄은 자신들이 원격으로 폭탄을 터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조직의 대변인 에흐사눌라 에흐산은 "파키스탄 전역에 이슬람 율법을 시행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미국은 테러와 싸우는 파키스탄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1억 9천700만 명인 파키스탄은 유엔 추산 마약복용 인구가 670만명에 이르러 정부가 마약통제부와 마약퇴치군을 별도로 둘 정도로 마약퇴치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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