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객기내 만취행패 영국인 6명, 비상착륙 뒤 체포

여객기내 만취행패 영국인 6명, 비상착륙 뒤 체포
영국인 6명이 여객기 안에서 술 취해 난동을 부리다 결국 비상착륙한 비행기에서 쫓겨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영국 BBC 방송은 20대 영국인 남성 12명이 하루 전 잉글랜드 남부 루턴에서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로 향하는 라이언항공 여객기내에서 만취상태로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탑승 전 부터 만취상태였으며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 앞에서 바지를 벗고 일행끼리 주먹다짐을 벌였으며, 승무원들이 술 제공을 거부하자 더 공격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기장은 베를린에서 예정에 없던 비상 기착을 결정했고, 예비 신랑을 포함한 주동자 6명이 독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독일 경찰은 이들이 비행기 안전을 위협하고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독일의 항공안전법에 따라 경범죄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최대 2만 5천 유로, 한화 약 3천3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항공사가 손해 배상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