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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치점 가능…합의 후에 문제제기 말라"

<앵커>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일본에 돌아간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협상을 해서 일치점을 찾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서로 합의한 다음엔 문제를 다신 제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3일)저녁 귀국한 아베 총리는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가 최종 해결됐다는 일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협상을 진행해 한일 간 일치점을 찾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로 합의하면 한국이 위안부 문제를 다시 제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담 분위기와 관련해선 서로 솔직하게 생각을 얘기했다며 건설적인 분위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조간은 위안부 협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한 점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렸습니다.

산케이 등 보수지는 '위안부 평행선'이란 제목으로 한일간의 입장 차이를 부각한 반면, 아사히 등 진보지는  내년 1~2월쯤 협상 최종 타결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담았습니다.

일부 조간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적었습니다.

닛케이 신문은 일본 외무성이 비영리기구를 통해 위안부 여성을 지원하는 사업 예산 규모를 올해 1천 5백만 엔에서 1억 엔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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