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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집 사기 전에 10번 이상 가 봐라?

추석도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약이 끝나가는 세입자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전셋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고, 그나마 전매물건을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요즘 서울에서 전셋집 재계약을 위해선 평균 8천만 원, 수도권에선 평균 7천만 원 이상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역에 따라서는 4억 원이 넘는 전세 아파트의 경우 1억 원 이상 가격이 오른 곳도 많습니다. 저금리 때문에 집주인이 월세를 선호하는데다 서울 강남4구에서 재건축 이주세대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전세난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급기야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비싼 아파트도 등장했습니다. 지난 달, 서울에선 서대문구와 강서, 노원, 동작, 성동, 중랑구 등 6개 구, 9개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수도권 전체로는 29개 아파트 단지에서 집값보다 비싼 전세가 등장했습니다.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지난 2분기, 주택 거래량은 사상 최대치인 34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전세악몽에 지친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일까요? 만약 집을 사겠다고 결정했다면 어떤 집을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을까요?
 
10월 1일 SBS <이슈 인사이드: 최악의 ‘전세대란’ 언제까지?>편에 출연한 박종복 미소부동산연구센터 원장 “이사는 비수기에 하는 게 좋다. 또 집을 사려면 적어도 10번 이상 가 봐야 안 보였던 게 보이고 실패확률이 줄어든다. 장마철에 가보면 집에 누수가 있는지, 그 지역이 침수가 잘 되는지 살펴 볼 수 있고 겨울철 눈이 많이 왔을 때 가 보면 주차나 차량통행이 원활한지도 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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