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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인터넷 기사에 '19금 광고' 도배… 대책은 없나

인터넷매체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1년에 1천여 곳, 하루에 3~4곳씩 인터넷신문이 생기면서 그 숫자가 무려 6천500개나 넘습니다. 기자 3명이면 등록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신문이 난립하면서 ‘사이비언론’의 폐해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남의 기사를 베껴 제목만 바꾼 이른바 ‘어뷰징’ 기사가 넘쳐나고 악의적으로 기사를 편집해 기업체에 광고나 협찬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87%가 ‘사이비 언론’ 때문에 피해를 본적이 있다는 응답했습니다. 게다가 낯 뜨거운 ‘19금 광고’와 뉴스 기사로 위장한 광고도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9월 24일 SBS <이슈 인사이드> ‘사이비 언론’ 극성.. 대책은 없나? 편에 출연한 인터넷 신문 위키프레스의 정영진 편집장은 인터넷에 선정적인 광고가 판치는 이유에 대해 “인터넷신문들은 19금 광고가 주요 수익원이다.

19금 광고의 경우, 광고가 한 번 노출될 때마다 1원씩을 받는다. 적은 돈 같지만 100만 번 광고가 노출되면 100만원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곳은 2억 원까지 벌었다고 하더라. 영세한 인터넷 매체 입장에서는 유혹을 안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는 “인터넷 언론사 입장에서는 ‘19금 광고’가 돈이 되겠지만 성매매를 비판하는 사설 기사 옆에 ‘19금 광고’가 떡하니 올라올 때도 있다. 이런 건 언론사 품위에 맞지 않는 일이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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