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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지금은 '여초시대'…"딸이 더 좋아"

우리나라 5천만 인구 가운데 여성인구가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했습니다. 남아선호가 점점 희미해져 여아 출생이 늘고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것이 ‘여초시대’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귀한 아들이라고 ‘귀남’이라고 부르고, 아들을 바라는 마음에 딸 이름도 ‘후남’이라고 짓던 시절은 그야말로 옛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터넷의 육아관련 사이트나 블로그에는 딸을 낳는 방법을 묻는 문의 글이 자주 등장합니다. 딸을 낳고 싶다며 산부인과로 문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상을 반영하듯 딸 둘, 아들 하나면 금메달이고 딸 둘이면 은메달, 아들 둘이면 ‘목메달’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들립니다.
 
9월 9일 SBS <이슈 인사이드> 이제는 ‘여성시대’…우리의 과제는?’ 편에 출연한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요즘에는 아들 둘이라고 하면 큰일 났다는 분위기이다. 과거에는 대학졸업까지만 시켜놓으면 아들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서 부모를 봉양했다. 자식이 미래의 보험 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봉양을 바라기는 커녕 부모가 자식을 영원히 책임져야한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허은아 소장도 “저는 딸만 둘인데 친구 같은 딸이 아들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경제적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도 이제는 딸이 아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사라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이면 대화까지 통하는 딸을 선호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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