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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메르스 감염자가 탄 지하철, 바이러스 전파 위험은?

발열이 시작된 뒤 9일 가까이 일상생활을 계속해 온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137번 메르스 확진자)이 서울 지하철 2,3호선을 이용해 병원에 출퇴근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137번 확진자가 지난 10일 마지막 근무를 할 때까지 출퇴근 시간대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환승역인 교대역을 거쳐 3호선 일원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6월 17일 <이슈 인사이드> '메르스 ‘4차 감염’…지역사회로 퍼지나?' 편에 출연한 백순영 가톨릭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137번 확진자는 2일부터 증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지하철을 탔다고 한다. 병원 안에서만큼 집단 전파를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지하철은 폐쇄된 공간이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환경이기 때문에 불특정인 다수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가능성은 있다"며 지하철 내 감염을 우려했습니다.
 
반면 함께 출연한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지하철에서의 전파 가능성 보다는 오히려 병원에서 이송업무 중 환자들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며 "물론 지하철에서도 밀접접촉의 가능성은 있지만 137번의 경우 슈퍼전파자의 특징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 내 전파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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