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후보 임명동의안 오늘 제출…검증 본격화

<앵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26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야당은 황 후보자의 병역 면제 과정과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필요한 서류가 갖춰지는 대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오늘 중 국회에 제출한다는 게 청와대 방침입니다.

황교안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는 과정에서 이미 인사청문회를 한 차례 거쳤기 때문에 무난히 검증과정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후보자는 휴일이었던 그제와 어제도 국무총리 후보자 집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후보자 : (야권에서는 기부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공격하는데…) 다 상세한 내용을 청문회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 중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전에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국회 인준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병역 면제 과정과 로펌 재직 기간 거액수임료를 받은 것을 둘러싼 전관예우 논란, 거액 수임료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는지 등을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여야가 오늘 중 인사청문특위 위원 인선을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청문 정국이 시작됩니다.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20일 안에 국회 심사절차를 마치도록 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9일, 국회 인준은 다음 달 14일 안에 마무리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