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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도 경계…스켈레톤 윤성민, 정상급 '우뚝'

세계 1위도 경계…스켈레톤 윤성민, 정상급 '우뚝'
<앵커>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 선수가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올 시즌 월드컵을 마무리했습니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에다가 장비 전문가 영입으로 과학적인 분석과 지원까지 더해져 올 시즌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오늘(16일) 지난해 소치 올림픽이 열렸던 코스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때는 16위였는데, 불과 1년 만에 시상대에 오를 만큼 기량이 급성장한 겁니다.

이번 시즌 월드컵 성적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대만족이었습니다.

[마틴 두커스/스켈레톤 세계 1위 : 윤성빈이 빨라지는 게 부담스러워요. 모든 선수를 다 이기고 있네요.]  

원래 장점인 스타트 능력에 대표팀이 새롭게 영입한 세계적인 장비 전문가, 리처드 브룸리의 도움이 더해져 거둔 성과입니다.

장비 전문가는 경기장 특성이나 날씨에 따라 어떤 썰매 날을 쓰고 어떻게 날을 관리할지 조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켈레톤에서는 날의 높이를 낮출수록 스피드가 떨어지는 대신 조종이 쉬워지는데, 윤성빈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2차 대회 때, 곡선 구간이 많다며 날 높이를 1.5mm 낮추라는 브룸리의 조언을 듣고 첫 메달을 따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작년 (소치) 올림픽 때보다 훨씬 많은 발전을 한 것 같아서 거기에 대해서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윤성빈은 다음 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올겨울 마지막 질주를 펼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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