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정치연합 새 대표에 문재인 "정부와 전면전"

대선주자 입지 재확인…계파 갈등 해소 과제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당 대표는 문재인 후보였습니다. 문 대표는 안으로는 계파 갈등을 해소하면서 밖으로는 경제를 파탄 내고 있는 현 정부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경선에서 문재인 대표는 45.3%의 득표율로, 41.78%를 얻은 박지원 의원과 12.92%를 얻은 이인영 의원을 눌렀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강하고 선명한 야당을 강조해 앞으로 여야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계속 파탄 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입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선 후보 경력에 제1야당의 대표 명함까지 추가하게 되면서 문재인 대표는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비노 진영의 구심점을 자임했던 박지원 의원과의 득표율 격차가 3.52%포인트에 불과해, 당내 계파 갈등 해소가 문재인 대표의 당면 과제로 지적됩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지켜봐 주십시오. 틀림없이 계파의 'ㄱ'도 나오지 않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오늘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데,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할 예정입니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에는 주승용, 정청래, 전병헌, 오영식, 유승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문재인 대표 선출에 대해 청와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면전 발언이 유감스럽기는 하지만, 앞으로 잘 협조해서 정국을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