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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질 살해' 동영상 공개…女 테러범 석방 요구

<앵커>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고 몸값을 요구한 이슬람 국가 IS가 일본인 인질 한 명을 살해했다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는 사형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한 여성 테러범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24일)밤 11시쯤 이슬람 국가가 새로운 영상 메시지를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는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씨가 다른 인질 유카와 씨의 피살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아베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에 대한 규탄과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인질 1명을 살해했다는 이슬람 국가의 주장을 사실로 판단한 겁니다.

[아베/일본 총리 : 용서할 수 없는 폭거입니다. 강한 분노를 느낍니다.]  

이슬람 국가는 인질 고토 씨의 입을 빌려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몸값 대신 요르단 정부에 구속된 여성 테러리스트 44살 알 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알 리샤위는 지난 2005년 모두 60여 명이 숨진 요르단 암만의 호텔 연쇄 폭탄 테러에 가담한 인물로, 이듬해 요르단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새벽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토 씨 석방을 위해 요르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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