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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월 수입 220만 원, 10년 만에 강남아파트 산 비결은?

SBS 이슈인사이드 104회- 말말말

내년부터 담뱃값과 함께 주민세와 영업용 자동차세 등 각종 지방세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서울과 경기도, 인천시에서는 버스 요금 인상이 검토되고 있어 여기저기에서 서민들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올해 근로자의 실질 임금 상승률이 0%대라는 수치가 보여주듯 수입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12월 4일 SBS 이슈인사이드 104회 [불황 속 생존 전략..“아껴야 산다”]편에서는 억척스러울 만큼 절약정신이 투철한 짠돌이, 짠순이가 출연해 그들만의 생존전략을 들려줬습니다.
 
경상남도 사천에서 짠돌이로 유명한 강주찬 씨(35세)는 6년 전 컨테이너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어엿한 음식점 사장입니다. 음식점을 하다 보면 쓰레기도 많이 나올법한데, 놀랍게도 쓰레기봉투를 산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강 씨는 “쓰레기봉투를 돈 내고 사는 게 아깝더라.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돈이 많은지 쓰레기봉투를 3분의 2 정도만 채워 버리더라 또 어떤 사람은 분리수거해야 할 옷도 넣고, 박스도 마구 넣더라. 그래서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를 집에 가져와서 재활용할 건 빼서 재활용 통에 넣는다. 그러면 빈 공간이 많이 생기고 거기에 우리 집 쓰레기를 채우면 된다. 돈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하고 얼마나 좋으냐”며 처음에는 남의 시선이 신경 쓰였지만, 지금은 뿌듯함까지 느낀다고 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안영진 씨(39세)는 월세로 살다 10년 만에 서울 강남에 내 집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아이 둘을 둔 안 씨는 주로 마트에서 유통기간이 임박한 50% 할인 제품을 사서 음식을 마련하고 남편 양복도 발품을 팔아 1 만원짜리를 주로 산다고 합니다.

또 용도별로 은행 통장을 만들어 관리하면 씀씀이의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고 예금도 인터넷으로 가입하고 여러 은행에 쪼개서 가입하면 이자를 조금이라고 더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통신비도 가계에 큰 부담 중 하나인데요. 안 씨는 지난달 6천 원 밖에 안 나왔다고 합니다. 카톡이 와도 무료 와이파이가 안 되는 곳에서는 절대 열어보지 않는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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