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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K리거' 김병지, 다음 도전을 이야기하다

<앵커>

16년 전 프랑스월드컵에서 대표팀 골문을 지켰던 김병지 선수가 44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경기마다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김병지 선수를 서대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병지는 지난 주말 상주전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신의손 골키퍼가 갖고 있던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10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김병지/전남 골키퍼 : 그만큼 열정적으로 달려왔고, 축구라는 어떤 하나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고…]

김병지는 프로생활 23년 동안 줄곧 몸무게 78kg을 유지할 만큼 철저하게 체력을 관리해, 올 시즌 K리그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꾸준한 경기력만큼 특유의 개성 넘치는 팬 서비스도 여전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팬들에게 다가가려는 생각들은 경기장에서만큼은 확실하고요.]

운동장을 나서면, 아들과 함께 드럼 연주를 배우러 다니는 자상한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통산 700경기 출전까지 22경기만 남긴 '철인' 김병지는 벌써 그다음 도전을 이야기합니다.

[항상 목표를 정할 때 보면 목표치는 꼭 정해요. 그렇지만 한계치는 절대 정하지 않았어요. '700'이라는 숫자도 목표치지 또 다른 어떤 한계치를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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