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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공무원노조 만난다…"끝장 토론식 진행"

<앵커>

공무원 연금 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와 공무원 노조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7일) 오후 새누리당이 공무원 노조와 끝장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보도에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4시 국회에서 공무원 노조 집행부와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관철하기 위해서 공무원 노조를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는 겁니다.

오늘 만남은 끝나는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결론이 날 때까지 계속 진행하는 일종의 끝장 토론이 될 것이라고 여당 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 측은 정부 여당의 개혁안이 공무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서 오늘 토론에서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성광/전국공무원노조 사무처장 : 수위를 높여서 집단행동에 돌입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총파업이나 이런 극단적인 행동까지 고려될 수밖에 없지 않나 봅니다.]

공무원 노조는 어제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를 무산시키는 등 반발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어제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무원 연금개혁에 동참해줄 것을 일선 공무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공무원의 집단행동은 자제되어야 합니다. 집단적인 힘을 과시할 것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사를 전달해야 합니다. ]

정 총리의 담화에 맞춰 차관 29명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동참하겠다는 결의문에 서명했고, 장관급 23명과 청와대 고위공직자들도 조만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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