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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0층 건물 통째로 '풀살롱'…1년 만에 또 적발

<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10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빌려 성매매를 한 기업형 유흥업소가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경찰 단속 이후 간판을 바꿔 달고 계속 영업해왔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덮쳤습니다.

[단속 경찰관 : 강남경찰서에서 단속 나왔습니다.]

업소는 10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빌려, 5층까지는 술집으로, 6층부터 10층까지는 모텔로 운영하는 이른바 '풀살롱' 이었습니다.

단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기업형 성매매 업소로 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업주와 상호만 바꿔 영업을 계속해오다 다시 적발된 겁니다.

[이웃 상인 : (작년에 단속 당해) 정지 먹고, 그래서 결국 문을 닫았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문을 다시 열었어요.]

정부는 성매매가 이뤄진 건물의 주인도 방조죄로 처벌하고 성매매로 얻은 수익을 몰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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