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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재정적자 늘려서라도 경제살리기 투자"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경제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늘려서라도 경제를 살리는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여전히 위기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지금이 경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제적 대응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0조 원 늘려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지금 재정적자를 늘려서라도 경제를 살리는데 투자해 위기에서 빠져나오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처음으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예산을 편성했다며, 연구개발투자와 안전, 일자리 지원, 창조경제 예산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도 이대로 방치하다간 연금제도 자체가 파탄 난다며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적폐 청산 차원에서 방위 산업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방산·군납비리와 같은 예산 집행과정의 불법행위는 안보의 누수를 가져오는 이적행위로 규정하고 그 뿌리를 뽑을 것입니다.]

37분간의 연설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경제'로 59차례나 등장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시정연설에서 세월호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시정연설을 했는데 현직 대통령이 2년 연속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박현철,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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