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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감 앞두고 출국…'도피성 출장' 논란

<앵커>

취임 과정에서 보은 인사 논란을 빚었던 대한적십자사 김성주 총재가 국제 행사 참석을 이유로 국정감사를 이틀 앞두고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도피성 출장이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를 이틀 앞둔 어제(21일),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고의로 국감을 피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성주/대한적십자사 총재 : 4년에 한 번 하는 적십자 총재 회의거든요. 특히 동아시아 리더들이 모이는. 다시 말해서 3년 임기 동안 이것에 참석하지 못하면 다시 못 만날 중요한 회의죠.]

그러면서도 국감 출석에 대한 부담감은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성주/대한적십자사 총재 : 제가 취임한 지 며칠이 안 됐기 때문에 사실은 제가 업무에 대한 파악이 아직 안 된 상태여서 나중에 충분히 따로 설명 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피감 기관장이 전격 출국했다는 점에서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까지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성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마 국회 역사상 일반 증인이 아닌 기관 증인이 출석을 거부하고 해외 나간 것은 초유의 일인 것 같습니다.]

[김제식/새누리당 의원 : 그리고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있었는데 그것도 이 자리에서 당당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22일)은 6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이데일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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